부처의 이야기 중 매에게 쫓기던 비둘기를 구하기 위해 어떤 왕이 자신의 살을 베어 저울에 올린 이야기를 아시나요? 비둘기의 무게와 대등한 고기를 주기 위해 살을 계속 베었지만 저울은 여전히 비둘기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직접 저울에 올라서고나서야 비로소 균형이 맞았죠. 바로 모든 생명은 그 위치와 무게에 상관없이 결국 같은 가치를 지닌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무게는 가벼울지라도 이미 그 본연의 힘을 꿰뚫어 보고 깨닫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도 있습니다. 예상하시는 바와 같이 그중에는 꽃이 있죠. 작고, 얇고, 연약한 이 아이들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우리는 모두 압니다.

누군가 건넨 작은 꽃다발이 긴 하루의 위로가 되고, 테이블 위 한 송이 꽃이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듯이. 꽃은 가볍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과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 작은 존재가 전하는 따뜻한 울림이, 때론 그 어떤 말보다 깊이 스며드는 법이니까요.

그래서 준비한, 여러분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작은 자리들이 있어요. 아래 오프라인 행사 이야기를 꼭 읽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