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0. 어니스트 뉴스레터, 새로 인사드려요

2020. 11. 11.

🌻 새롭게 renewal 된 어니스트플라워 뉴스레터

💌 매달 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니스트플라워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니스트플라워 고객님.

대표 김다인입니다.

오랜만에 뉴스레터로 인사드립니다. 어니스트플라워의 기존 고객님들과 새로운 고객님들께 어니스트플라워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네요. 조금(?) 길 수 있지만 어니스트플라워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꼭 한 번은 전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플리(FLRY)는 어니스트플라워를 시작하게 된 모태이기도 해서 역시 플리를 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데요. 2016년부터 진행한 플리 프로젝트는 결혼식장에서 몇 시간만 쓰이고 쓰레기통으로 사라지는 꽃들을 다시 살려, 꽃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와 시설에 선물하는 활동인데, 버려지는 꽃이 아니라 신랑신부의 축복의 순간이 담긴 꽃임을 전해 드리니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꽃에 가치를 부여하는 경험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 좋은 꽃이 왜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 하지 못할까”라는 의문이 깊어지면서, 사람들의 인식 속의 꽃은 재료로서가 아니라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완성품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특별한 날에만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보통 사람들의 인식 속의 ‘꽃’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 어니스트플라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산자로부터(Farm) 온 재료로서의 꽃을 날 것 그대로 신선하게(Fresh) 소비자에게 전하고, 거기에 군더더기 요소들은 빼고 있는 그대로의(Honest) 가치를 담는 일을 하고 싶다는 목표 아래, 저희 팀은 스스로를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어니스트플라워에서는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는 찰나로 예쁜 ‘꽃다발/선물’로서의 꽃이 아닌, ‘피어나고 시드는 과정을 느낄 수 있는’ 꽃으로 시각을 전환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요리를 하고 밖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 먹듯이, 꽃이 주는 계절의 변화, 일상 속의 행복을 더 쉽게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변화가 기존의 화훼유통 시장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발전하고 확장시킨다는 믿음 하에 어니스트플라워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과정을 함께 해주시는 고객님들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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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결국 꽃이 좋아 시작한 이야기

스스로를 '꽃덕후' 라고 부르는 '김다인'(어니스트플라워의 대표이기도 한) 고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고객 인터뷰로 찾아뵐께요~💚

Q1. 어떤 일을 하시는 누구신가요?

안녕하세요. 어니스트플라워를 운영하고 있는 김다인입니다. 아직 작은 팀이라, 이런저런 다양한 일을 하고 있어요.

Q2. 꽃과 식물을 가까이하면서 찾아본 변화는 어떤 게 있으세요?

저는 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꽃을 참 좋아해요. 꽃을 보면 '엄마가 좋아하는 꽃인데, 무슨 색이고, 어떤 모양이고...' 이러면서 이야기를 해요. 자연을 곁에 두게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 선물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제가 맡아봤을 때 좋았던 향 혹은 특별한 기억이 있는 꽃들은 임신하고 출산한 친구나 생일인 가족에게 보내주게 되었어요. 카톡으로 커피 쿠폰만 보내는 것보다 낭만적인 것 같아요.

Q3. 가장 좋아하는 꽃과 싫어하는 꽃은 어떤 거세요?

꽃은 다들 저마다의 모습과 색깔과 자라는 과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꽃들은 작약, 헬레보러스 같은 꽃이에요. 공통점은 크게 없지만 자라는 과정이 힘들다는 점 ( 1년 차에 꽃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2년~3년의 인고의 과정 끝에 예쁜 꽃이 나오기에 생산자도 소비자도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특정 계절에만 볼 수 있는 꽃이라는 점, 그리고 하나 만으로도 존재감이 크고 우아하게 아름답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 외에도 향이 좋은 꽃들을 참 좋아해서, 치자, 작약, 엠마우드하우스 장미, 라일락 같은 꽃들을 곁에 두고 코에 킁킁거리고 있으면 엄청 기분이 좋아지고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싫어하는 꽃은 특별히 없지만, 오래 두고 보기 힘들고 주변이 지저분해지는 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관리를 잘 하고 부지런한 편이 아니라, 그냥 두어도 오랫동안 예쁘고 싱싱한 꽃이 좋은 것 같아요.

Q4. 어떤 사람들에게 꽃이나 식물을 선물해 주고 싶으세요?

예전 첫 직장 생활을 할 때 늘 아침에 나와 새벽에 들어가고 주말에도 일할 때가 많아서 해가 떠있는 모습을 본 기억, 계절이 변하는 기억이 그렇게 많이 없었어요. 겨울에도 반팔,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으니까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어려웠던 거죠. 그러다 보니 내가 뭘 하고 살고 있지, 내 시간은 어떻게 갔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꽃을 배우면서 계절감을 느끼면서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시간과 날짜가 간다는 걸 제 오감으로 느껴보면서 시간의 유한함을 배우고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여기며 그 계절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너무 일이나 공부, 육아에 매몰되어 시간의 흐름을 잊고 사는 분들에게 꽃과 식물을 곁에 두어 '아~벌써 봄이구나.', '이제 가을이 왔네.'라는 변화를 알려주고 싶어요. 시간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라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고 있다는 느낌을 모두 받았으면 해요.

Q5. 꽃 이외에 다른 취미가 있으신가요?

원래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곳에 혼자 가보는 경험에 설레서 그런지 늘 알아왔던 꽃도 해가 지나면 새로워지는 모습이 참 좋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꽃과 여행은 닮은 것 같아요. 이제는 꽃을 일로써 접하다보니, 여행을 가도 꽃이 있는 곳이나 식물원을 찾아가게 되고, 새로운 꽃을 보면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여행도 일의 연장선이 되어버렸긴 하지만요...^^

Q6. 꽃과 식물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그 계절에 맞게 늘 약속한 것처럼 피어나고 늘 한결같이 때맞춰 찾아와줘서 고맙다!
내가 세상의 모든 꽃을 다 알고 다 잘 키울 수는 없지만, 다양한 너희들의 가치와 매력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려고 노력할게!

🌻 11월 11일은 무슨 날? 농업인의 날!

11월 11일은 왜 농업인의 날일까요?

그 배경에는 이런 히스토리가 있었는데요. 바로,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상정했는데 이를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쓰면 11월 11일이 된다는 데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의미 있게 지정된 날인만큼 모두 한 번쯤 기억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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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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