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니스트플라워와 농부님들, 꽃들의 이야기를 애정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분간 연재될 에디터 H의 페루여행기와 함께 앞으로도 더 재밌고, 더 풍부한 뉴스레터로 찾아봴게요~
파머스초이스 대잔치
여기는 지금 인천국제공항! 에디터 H는 오늘부터 약 3주가량 여행을 떠납니다.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즐거움과 영감 가득한 휴기를 보내기 위해 이번에 택한 여행지는? 바로 페루에요!
약 7년 전 잠깐 가 본 곳이지만, 당시에는 아마존 강에서만 머무르느라 다른 곳에 가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요. 이번엔 유명한 마추픽추도 들러보고, 안데스 산맥 곳곳을 트레킹하며 설산과 하늘, 야생화가 넓게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하고 오려 합니다.
런던 콜럼비아 로드 플라워마켓 모습
약 3년 전, 코로나 직전 저는 영국에서 콜럼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을 구경하고, 네덜란드ㅅ 곳곳의 가든센터를 둘러보기도했어요. 튤립 구근을 한가득 가져오다 서류가 부족해 입국시 폐기해야만 하기도 했구요 ㅠㅠ 어니스트플라워 입사 직전이다 보니 의욕과 열정이 넘칠 때였거든요.
그때부터일까요? 저는 어딜 가나 꽃이 보이면 무슨 꽃인가 찾아보고, 길가의 가로수 종류를 검색해 보고, 하다못해 다른 동네 마당 담벼락에 놓인 화분들까지 찾아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동네마다 지역마다 비슷하게 또 다르게 꽃과 식물을 대하는 모습이 신기했으니까요.
앞으로 약 3회에 걸쳐 뉴스레터를 통해 에디터 H의 여행기를 전해드릴게요. 페루 사람들은 어떤 꽃을 키우고, 꽃같은 삶을 어떻게 즐기는지, 길가의 야생화들은 어떤 아름다움을 지녔는지, 오랜만에 즐겨 보려 합니다. 멀리서도 어니스트 팀과 독자님들을 생각하며 편지 쓸게요.
모두, 행복한 징검다리 연휴 되시길!
꽃 덕후를 위해, 매주 월요일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