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지난 주 벚꽃구경은 잘 하셨나요? 저는 출퇴근 길에 벚꽃이 만개해 있어서 원없이 구경하고 있답니다! 꽃뿐만 아니라 온화한 기온도 이제는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려주네요. 그래도 일교차가 큰 날씨에 감기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오늘은 봄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어니스트플라워 오프라인 스토어 소개와 고객님들이 오프라인에서 관심을 주셨던 꽃은 무엇인지 소개해드릴게요 :)
출근길에 피어있는 벚꽃
실물이 이쁜 꽃 스프레이 델피늄 + 설유화
지난 3월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진행했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 "이 꽃은 이름이 뭐에요?"라는 질문을 압도적으로 많이 받은 꽃, 스프레이 델피늄입니다! 사실 현장에서는 판매용이 아닌 전시용(꾸밈용) 분화로 몇개 가져갔었는데요. 많은 관심을 주셔서 마켓이 끝날 때즈음엔 판매도 병행하여 완판된 꽃입니다! 이름을 모르는데도 실물을 접한다면 구매하고 싶은, 구매 할 수밖에 없는 스프레이 델피늄을 만나보세요~!
꽃이름이 뭐냐는 질문을 두번째로 많이 받은 주인공은 설유화입니다. 어떤 꽃과 어우러져도 사랑스러운 설유화이지만, 설유화 단독으로 연출했을 때의 모습은 청초하고 청순한 모습을 자아냅니다. (저에게 잔잔한 꽃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꽃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필러 꽃으로만 연출해보셨다면 잔잔하고 청초한 매력의 설유화를 단독으로 연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삐죽삐죽한 잎모양과 진한 핑크빛이 매혹적인 사진 한장을 들고 MD팀이 일년간 찾아 헤매고 기다리다 드디어 만나게 된 겹 복숭아!
겹 복숭아 꽃은 워낙 구하기가 쉽지 않아 꽃으로 만날 수있는 기간은 정말 연중 이맘때에 딱 7~10일 정도이며 그 마저도 날씨에 따라 수확량이나 기간이 달라져서 그야말로 한정판 중에 한정판 입니다. 어니스트플라워 MD팀에서 1년을 찾아 헤맬만큼 매력을 가진 겹 복숭아 꽃을 지금 이 시기에만 만나보실 수 있어요!
길게 뻗은 가지에 꽃송이가 빽빽하지 않게 오종총 피어나는데, 그 부분이 바로 복숭아 꽃이 화사하지만 우아한 이유에요. 과밀하게 피어나는 꽃가지에 비해 공간의 여백을 자연스럽게 흡수하여 다양한 풍경에 스며듭니다. 벚나무를 비롯하여 복숭아 나무, 매화, 살구 모두 벚나무속에 속하는 친척들입니다. 다만 과실을 수확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기 때문에 꽃망울의 밀도가 낮아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매력적입니다.
약 일년간 인연을 이어가며 정성껏 준비한 브랜드 전시가 피크닉의 2024년 봄, 첫 전시 [달리기]와 함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의 트리가 있던 공간이 다양한 채색이 있는 꽃과 초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계절, 4월을 함께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입니다.
지금 가장 아름다운 봄 꽃들의 이야기로 내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처방받아 보세요. 향기도, 생김새도, 즐기는 방법도 각기 다른 수십 종의 봄대표 꽃 중, 당신의 성향과 취향에 맞는 8종의 꽃을 맞춤 처방해드립니다. 각 품종별 숨은 이야기를 직접 발견해보고, 이를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하며 봄을 만끽해 보세요.
해를 거듭할수록 짧아지는 봄🌸 짧은 봄을 어떻게 해야 더 확실히,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봄이 보물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꽃이 잔뜩 메달린 메인 원더 소나무를 시작으로 살라댕앰버시에 꽃이 가득해요 :)
온라인에서만 만나던 꽃들을 살라댕앰버시에서 직접 보고 구매 하실 수 있어요 봄 꽃 처방전부터 믹스 꽃다발까지💐
6월 9일까지 진행되는 살라댕앰버시X어니스트플라워 #봄을 찾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고객후기
계절소재를 사야하는 이유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통해서 어니스트플라워 후기를 남겨주십니다. (대부분의 글들은 읽어보고 있어요!) 고객님들의 글솜씨가 어찌나 좋은지 써주신 글들에서 많은 영감을 얻기도 해요. 오늘은 개인 블로그에 곱슬 버드나무 구매후기를 재미있게 써주신 고객님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거리에는 꽃이 피고 새싹이 푸릇푸릇 해지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긴 겨울이 이제는 끝난 느낌입니다. 시간은 성실하게 흘러가는데, 계절은 조금 지각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봄이 되면 점심시간에 들리는 카페에서 종종 나뭇가지를 화병에 꽂아둔 모습이 근사해 보였습니다. 벚꽃이나 개나리를 꽂아두니 짙은 고동색 나뭇가지각 매우 동양적으로 멋스러워 보였습니다. 언젠가 저 역시 집에다가 이런 가지를 꽂아둬야겠다 마음먹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러나 매번 봄이 되면 이상하게 바쁘거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지천에 넘쳐나는 게 개나리고 벚꽃인데 하나쯤 잘라가도 되지 않겠냐는 저의 의견보다 와이프의 극대로 가 더 강해서 그렇게 하진 않았습니다. 또한 야생에서 가져온 식물에 어떤 진드기나 병균이 있을지 모르고 그 외부 미생물들이 집에 있는 모든 식물을 죽일 수 있다는 글에 더 이상 바깥 야생식물을 탐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쨌든 이번 봄에는 오랜 시간 묵혀두던 마음을 실행해 보려 구입한 것이 곱슬 버들나무입니다. 와이프가 추천해 준 꽃 사이트에서는 벚꽃이나 개나리는 판매하지 않았고 그나마 나뭇가지로 되어있는 것 중에 곱슬 버드나무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내의 곱슬 머리카락이랑 유사한 이유를 말했더니 승낙해줬습니다." leeej님 블로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