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설레게 하기도 했고, 힘들게 하기도 했던 여름의 끝에 결국 우리는 서있습니다. 유난히 힘들었던 여름을 지나와서인지, 아니면 환절기가 되면 으레 그래왔듯이 감기 또는 코로나에 노출되거나 이유 없이 잔병치레를 하는 분들이 보이죠. 저 또한 피하지 못했습니다. 나름 감기에 걸려도 하루면 나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일주일 정도를 꼬박 아팠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여름과 가을 사이, 강원도 고성의 바다와 녹음은 참 푸르고 아름다웠습니다. 덥지도 않았고, 춥지도 않았죠.

이때까지만 해도 이후에 닥쳐올 고난은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죠.

그렇게 원인 모를 '식은땀' 과의 전쟁을 치르던 저에게 어느 날 도착한 선물이 바로 ‘포도당 캔디’ 입니다. 이 얼마나 귀여운 선물인가요? 지난 기간 받았던 선물이 제 나이만큼 많고 (?) 다양하지만.. 이 캔디는 제 기억에 가장 앙증맞고, 실용적인 선물이자 최근 일상 중 가장 재밌는 일이었다고요.

선물에 크고 작음은 없으니까
비싼 선물을 받는다고 무조건 기분이 좋을까요? 주는 이의 마음, 그 사람이 고민한 시간, 선물을 건네며 기뻐했을 상대방의 기분.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큰 감동입니다.

두 번째 선물
팀원 동욱 님이 그려준 우리 팀원들의 캐리커처를 받았습니다. 저 개인을 위한 선물은 아니었지만 한 명, 한 명 마음을 담아 세심하게 그려낸 그의 노력과 시간에 뭉클함마저 느껴졌어요. 평소 시니컬하지만 장난기 가득했던 그의 반전 매력이었죠. 저 혼자만의 감동은 아니었을 거예요. 모두가 그의 그림을 본 하루는 아주 행복했을 테니까요.

더욱 특별한 건, 동욱님은 ‘운영팀’ 이에요. 저희 어니스트 곳곳에는 숨은 아티스트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단단히 지쳐온 우리를 위해, 또는 유난히 힘들어했을 누군가를 위해 이분들처럼 작은 선물을 준비해 보세요. 저혈당을 걱정하는 마음, 각자의 개성을 기억하고 관찰하는 마음만큼이나 소중한 당신의 마음을 담아 꽃을 건네기를 추천합니다.

긴 연휴를 앞둔 저희와 여러분 모두 휴식에 대한 기대 반, 가족 모임에 대한 부담감 반. 여러 감정을 느낄 거라고 예상해요. 평소와는 다른 선물을 준비 중이시라면 저희 특가전을 추천해요. 가격대별 상품 추천부터 간편한 [선물하기] 기능까지, 몸도 마음도 바쁜 이 시기에 여러분의 고민을 덜어줄 거예요.

추석맞이 두 번째 이벤트는 바로 소국 럭키박스 재오픈입니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꽃, 소국. 이름 그대로 '작은 국화' 는 이 계절의 대표 제철 꽃이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품종의 출하로 여러 계절 속에서 소국을 만나보실 수 있죠. 가장 예쁜 지금, 가장 예쁜 품종들을 모아 여러분에게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