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더 가볍고 쉽게, 그럼에도 '사람'이 닿았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님,
오늘은 花요일, 에디터 쏘피입니다.
오늘은 추석이니까!
무언가를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 (물론 평소에도 많이 벗어나있지만요) 지금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소소한 무언가를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지난주 팀원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
누군가는 혼자만의 시간을, 누군가는 명상과 필사를, 누군가는 운동을 이야기했어요. '쉰다는 것', '힐링' 은 같은 의미일지 몰라도 그 방법은 정말 다양하더군요. 저의 방법은 '하루' 라는 시간을 들여 영화를 많이 보는 거였죠. 새로운 영화보다는 봤던 영화를 보며 안정감을 느끼는 습관이 있어요. 그렇게 자주 보는 영화 중 큰 덩어리를 차지하는 한 장르를 이야기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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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두 자매를 닮은 두 자매가 나오는 '이웃집 토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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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가는 색채,
음악의 한 끄트머리만으로도
마음을 울리는 감성 주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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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유독 좋아하는 특정 감성이 있습니다. 저에게 그 감성은 바로 '스튜디오 지브리' 감성이에요. 아마 많은 분들이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로 가장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저에게 지브리는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스쳐 지나가는 색채, 음악의 한 끄트머리만으로도 마음을 울리는 감성 주머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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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때때로 글이 쉽게 써지지 않거나 잠이 오지 않을 때 지브리 음악을 듣곤 해요. (너튜브 피아노와 숲(Pianoforedtt) 의 '지브리 수면음*' 을 추천합..) 음악을 듣다 보면 마음이 한결 촉촉해지고, 그럴듯한 이야기가 틈을 비집고 들어오죠. 아이가 유독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에도 애용합니다. 항상은 아니지만 대부분 성공하죠 :)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은 말해 뭐 하겠어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부터 [마녀 배달부 키키]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리고 지금 제 아이들에게 최애 영화인 [이웃집 토토로] 등 보지 못한 작품은 손에 꼽힐 정도예요. 지금도 저희 집 아이들은 지브리 영화를 한편씩 보는 게 평범한 주말 일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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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이 왜 좋을까?
생각해 보니 특유의 감성, 인위적이지 않은 작화, 손으로 하나하나 그려낸 모든 배경, 그리고 완성도의 정점인 음악까지. 모든 요소에 제 어리고, 젊었던 시절이 담겨있고,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유학 생활 중 훌쩍 외로울 때면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줄 안전장치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의 작품에는 아날로그에 대한 그리움, 자연친화적인 요소가 한가득이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하늘' 이 많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 [마녀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등 대부분 하늘을 배경으로 비행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어요. '하늘' 에 투영된 작가만의 의미와 세계관이 있겠지만 그 너머의 것을 굳이 이해하지 않아도 그가 화면 가득 그려낸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위안을 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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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보고, 듣고, 온전히 느끼면 되죠 인간과 자연의 조화, 반전사상, 평화주의를 표방하는 그는 유명한만큼 다양한 비판 위에 놓이기도 합니다. 저는 저대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 같아요. 자연을 파괴하지 말자는 메시지가 싫을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작품의 모든 의미에 과연 정답이 있을까요? 그런 면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제게 원초적인 즐거움을 주었어요. '보는 것' 만으로 느껴지는 감정은 모두 솔직하고, 예뻤거든요. 주인공들이 하는 말, 눈빛은 항상 먼 곳을 보며 빛날 때가 많아요. 당차고, 정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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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인 것이 가득하고, 짧은 찰나의 '힙'만이 가득한 요즘, 저는 아날로그가 그립습니다. 그리고 그 아날로그 감성을 장면 하나로, 음악 한 소절로 순식간에 깨워주는 것이 제겐 바로 지브리예요. 그리고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자연과 꽃이 한가득입니다. 아크릴물감으로 그려놓은 듯한 자연물들은 제 안의 추억과 감성을 부활시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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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역시 고민합니다.
아날로그의 촉촉한 감성을 담으면서도, 시대의 알고리즘에 편승하지 못하면 메시지를 전할 기회조차 없다는 것을 절감하죠. 그래서 지금보다는 조금은 더 가볍고, 쉬워지기도 하겠지만, 그럼에도 '사람'이 닿았으면 좋겠어요.
도시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려 인터넷 쇼핑을 하라니, 아이러니인가요?
하지만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의 힘을 우리는 알잖아요. 지금 당장 자연으로 뛰쳐나갈 수 없으니 지브리 음악을 듣거나 어니스트의 꽃을 구경하고, 나아가 만져보는 것 아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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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싶을 때 찾는 곳
보기만 해도 마음이 촉촉해지는 곳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기분이 좋고 설레일 수 있는 곳이기를
적어도 여러분이 방문했을 때 늘 그 자리에서 기꺼이 반겨줄 수 있는 따뜻하고, 향기롭고 때론 촉촉한,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힙한 거, 쿨한 거 싫어요. 그냥 자연스러운 게 좋아요. -가수 잔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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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읽을 거리
꽃과 당신 사이, 다정한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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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타주길 기다리는 발포 비타민 같은 이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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