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홈페이지 속 대부분의 상품이 가을꽃으로 탈바꿈했어요. 사계절 스테디셀러인 장미와 거베라 등 몇몇 종류를 제외하고, 그야말로 제철 꽃으로 가득하죠. 여름과 가을 사이를 걷던 어니스트도 이젠 여름과 단단히 헤어졌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잎 소재로 남천이 있어요. 봄부터 여름까지는 초록색 잎을 내어주지만 가을에 들어서며 서서히 단풍이 들죠. 초록 잎사귀 사이 붉은 잎사귀가 보이면 정말 가을이 왔음을 깨닫습니다. 열매 마가목 또한 서서히 주홍빛-붉은빛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게 되면 자연의 신비가 무엇인지 실감하게 돼요.

감출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고, 헤어 나올 방법이 없다면 억지로 헤어지지 마세요. 그저 자연스레 놓아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랜 기간 이어내려온 조상의 지혜는 모두 자연에서 왔듯이 우리도 여전히 자연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 때가 되면 꽃이 피고, 꽃이 지는 것처럼. 때가 되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처럼. 때가 되면 지금의 걱정은 경험이 되고, 풋풋한 추억이 될 때가 옵니다.

때로는 닥쳐오는 폭풍을 막을 길이 없어서 나무가 쓰러지고, 흙이 무너지지만 자연은 스스로 회복합니다. (인간이 방해만 하지 않는다면요..)

삶의 흐름은 식물도 인간도 다르지 않아요. 헤어져도 어차피 또 만날 거라면, 그저 예쁜 가을꽃이나 보면서 '너도 나처럼 힘들게 폈겠구나' 생각해 주세요.

계절을 가장 생생하게 만끽하는 방법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땐 자연을 내 공간에 들여보세요. 그것만큼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없으니까요. 제철 과일만큼 반가운 제철 꽃으로 가을 인테리어를 완성해요!

헤어짐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이 있는 법. 수많은 헤어짐 중에는 기존 고객과의 헤어짐이 있고, 반대로 새로운 고객과의 만남도 있습니다. 환영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저희의 선물을 빠짐없이 챙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