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족과 강원도 강릉에 있었어요. 실시간 상황을 몰랐던 저희는 아무것도 모른 채 푸른 바다를 앞에 두고, 두 딸에게 온전히 사랑을 전하며 품에 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들어간 카페에서 들여다본 휴대폰을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남편은 말을 잃었어요. 저도 모르게 제 두 아이를 꼭 껴안았습니다. 비통함과 슬픔,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말았죠. 그 감정조차 미안했습니다.
'좋은 곳에 계실 거예요' 라는 말이 과연 위로가 될까요?
집으로 돌아온 후 뉴스를 보는 내내 유가족들이 처한 상황에 자꾸만 저를 대입해 보게 되었어요. 어떤 말도, 어떤 위로도 들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헤아릴 수도 없는 고통을 그 누구도 없앨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저와 어니스트 팀원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함께 그 고통의 일부라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온 마음을 다해 꽃 같은 이들의 생명이 사라졌음에 마음이 아려온다는 것을 수신처 없는 하늘에 알려주고 싶습니다.
어제, 남편에게 이야기했어요.
「'179명'의 희생을 사실 우리는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는데, 그럴 땐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단 한 사람을 179번 잃는다고 생각해 보면 얼마나 큰 희생인지 실감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 이야기를 나눈 후 저희는 약속이나 한 듯 두 아이를 번갈아 쳐다봤습니다.
저는 여전히 위로의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저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날 때마다 반드시 천국이 존재하기를 희망합니다. 불행이 불행으로 끝나지 않기를. 이 땅에서의 삶이 다른 곳에서 씨앗으로 다시 뿌려지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슬픔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무안 항공 사고를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자화기로 만나는 따뜻한 취향,
HONEST TASTE
취향을 찾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여러분의 그 여정에 어니스트는 늘 함께 하고 있어요.
꽃을 다루는 플로리스트처럼, 흙을 빚어 모양을 만드는 도예가(세라미스트)도 자연을 소재로 타인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취향은 참 따뜻해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따뜻한 취향을 가지고 있나요? 그렇다면 저희가 준비한 Honest Taste 를 경험해 보세요. 조금 더 쉽게, 세련된 감성을 공유합니다.
Calendar(달력)이라는 어원에서 유래된 이름인 카렌듈라(Calendula)는 진한 향기를 가진 허브 꽃이에요. 카렌듈라가 지나간 자리는 모두가 알 수 있을 만큼 존재감이 있는 향기로 공간에 두면 자연 속에 있는 기분을 쉽게 느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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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로 맞이하는 2025
뽀삐 (Poppy)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양귀비는 아름다운 곡선과 여린 꽃잎을 가지고 있어요. 꽃이 크고 색감이 화려해 화단이나 꽃꽂이에 많이 활용되기도 해요. 몽우리에서부터 폭죽처럼 점차 피어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따뜻한 곳에 두는 경우 빠르면 1일 내에 톡, 터지며 화려한 꽃잎을 보여주기 때문에 지켜보는 매력이 있는 겨울 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