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즐기는 복분자의 계절ㅣ 에디터 쏘피의 편지, 206번 째 페이지
님, 오늘은 꽃요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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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만드는 건 새벽이래
아이들과의 대화입니다. 아침은 무엇인지, 밤은 무엇인지, 밤에는 왜 잠을 자는지, 끝이 없는 질문 지옥(?)을 겪던 중 '새벽 다음은 아침'이라는 설명에 딸아이가 물었습니다. “엄마 그럼 아침을 만드는 건 새벽이야?” 저도 대답했죠. “응 새벽이 없으면 아침은 오지 않아“ 그럴듯한 질문과 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를 재우다 말고, 메모가 하고 싶어지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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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4시간 중 가장 어두운 시간인 00시 30분이 있는 시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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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기 전은 밤이 아닌 새벽
그래, 가장 어둡고, 가장 고독한 심야가 있어야 새벽하늘에 푸른빛이 스며들고, 아침이 되는구나, 이 새벽이 없으면 해가 떠오르는 아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구나. 새벽의 고독이 있어야 아침의 희망이 보이겠구나. 밑도 끝도 없는 고난 뒤에는 변화나 행복이 온다더니, 그것은 꼭 필요했던 새벽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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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지나면 아침이 올 줄 알았는데 왜 아직 어두울까, 생각하는 분들이 있나요? 여러분은 지금 그저 새벽을 걷고 있습니다. 뜻밖의 행운은 당최 찾을 수 없는 네잎클로버처럼 언제쯤 오는지 알 수가 없지만 매일 맞이하는 아침은 오전 6시가 되면 약속대로 와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어둡고, 누구보다도 고독한 새벽을 지나왔다면, 떠오르는 햇살에 느끼는 행복은 남들과는 많이 다를 거예요.
우리는 지금 곧 떠오를 아침을 만드는 중입니다. 그러니 지금 드리운 어둠에 주눅 들지 마세요. 새벽이 없으면 아침은 절대 오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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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아이들과의 대화에서
순수한 지혜를 또 한 번 발견한 밤,
쏘피 드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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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의 새벽은 조금 다릅니다 다시 돌아올, 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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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어두운 새벽이 누군가에겐 견뎌야 할 시간이라면, 우리의 새벽은 누군가의 아침을 깨우기 위해 달려가는 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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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멈췄던 새벽배송이 곧 돌아옵니다. 잠시 사라졌던 '꽃모닝'. 아쉬워했던 분들이 계시다는 걸 저희는 잘 알고 있어요. 저희도 매일 아침, 익숙하게 울리던 배송 알림이 없는 날들이 참 낯설고 허전했답니다.
여름 무더위 속, 기온이 나날이 올라가면서 배송된 꽃의 컨디션을 지키는 것이 어려워지고, 저희 또한 새벽배송에 대한 갈급함이 커져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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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침을 깨우러 가는 길 꽃으로 만끽하는 아침 루틴을 다시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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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지금, 우리는 다시 새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잠시 멈췄던 그 시간이 있었기에, 다시 시작할 오늘의 새벽은 더욱 반갑고 소중합니다. 몇 달간의 공백을 지나, 이제 우리는 조용한 새벽 여정을 준비해요.
여러분의 어두운 새벽에도, 가장 기쁜 당신의 아침을 위해 현관 앞, 꽃과 함께 도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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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새벽배송 이용 안내
재개 시점 : 7월 내 재개 예정 (일정 변동 가능성 있습니다)
주문 마감 : 오후 2시 이전 결제 시, 새벽배송 가능
배송 대상 지역 :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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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는 우리나라에서 복분자로 알려져 있는 그 열매예요.
어릴 적 들판을 뛰어다니며 복분자를 따먹던 기억, 손끝이 물들고, 과즙이 옷에 묻어 혼이 나던 여름날이 떠오릅니다. 지금도 복분자는 여름 한가운데에서 가장 짙은 추억의 맛으로 우리의 감각을 깨우죠.
복분자는 '복분자주'라는 이름의 술로도 익숙해요. 짙은 붉은빛과 향을 가진 이 열매는 과실주로 담가두고, 마시기도 하죠. 복분자라는 이름은 '기운이 솟아 항아리를 깰 만큼 강하다'는 뜻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예부터 보양 식품으로 여겨졌어요. 여름철 기력 회복에도 제격이죠. 🍷
하지만 여러분, 먹지 마세요. 관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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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열매 하나, 누군가에겐 한 철의 기억.
올여름, 꽃 너머로 이 작은 열매가 전해주는 계절의 감각을 즐겨보세요. 지금은, 여름을 씹는 시간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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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쏘피의 편지를 받아만 온 당신,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응원, 아쉬움, 혹은 아주 개인적인 고민까지. 익명으로 나누어 보세요.
당신의 목소리가 저와 어니스트에게 닿을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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