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가 제공하는 고요 속으로의 초대ㅣ 에디터 쏘피의 편지, 219번째 페이지
님, 오늘은 꽃요일입니다 |
|
|
가을의 아이
가을에 태어난 아이는요, 이 계절의 풍미를 품고 태어난 듯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찬 바람을 견뎌내는 우직함 이면에는 따뜻한 햇살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두 얼굴도 가졌죠. 느리게 익어가는 과일 같기도, 한 장 한 장 물드는 낙엽 같기도, 잔잔한 바람에 흔들리지만 꺾이지 않는 들풀 같기도 한 가을의 아이는, 따뜻하거나 더운 다른 계절과는 또 다른 온기를 가지고 있어요.
@seol.zip님이 제공해 주신 사진을 보며, 제철 꽃과 아이의 조합이 얼마나 감동스러운지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
|
|
"무더운 계절을 버텨낸 후 맞이한 너라서일까,
가을이 바람을 타고 가져다준 고운 선물 같아." |
|
|
모든 계절이 그렇게나 특별했던 이유
엄마에게 내 아이가 태어난 계절은 이렇듯 특별합니다. 1년 중 단 하루, 내 품 안에 처음 안긴 그 계절이 다가올 때면 피부에 닿는 온도, 나뭇잎의 색으로 그날이 오고 있음을 느끼곤 해요. 엄마는 그렇게 아이를 통해 계절의 개성을 배우기도 하고, 흘러가는 시간의 의미가 깊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철 꽃으로 아이의 기념일을 챙겨주는 가장 큰 동기이기도 해요.
봄의 아이, 여름의 아이, 가을의 아이, 겨울의 아이는 고유의 계절감을 품고 있으니, 어쩌면 작은 나라 한국에서 수많은 훌륭한 인물이 배출되는 이유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웃음)
|
|
|
"가을에 태어난 널 위해, 이 꽃들로 준비했어"
|
|
|
아이의 꽃말은,
기다림일 거예요
'기다림'에는 여러 가지 의미, 여러 가지 입장이 있어요.
아이를 품고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그 시간, 그리고 자라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수없이 인내했던 부모의 모든 날들은 그야말로 기다림 투성이었습니다.
또 서툰 엄마의 실수, 인내하지 못했던 날들, 사랑을 주는 법을 배우던 그 시간 동안 묵묵히 기다려주는 것은 바로 내 아이더군요. '아이는 매일 부모를 용서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무척이나 가슴이 미어졌던 글귀였어요. 이 작은 아이는 오늘도 우리를 용서하고, 기다려주는가 봅니다.
혹시 사춘기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그런 아이와 싸우기보다는 그동안 엄마 아빠 기다려주느라 수고가 많았지, 이젠 내가 다시 기다려줄게, 라는 마음을 한번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
|
육아는 결국,
기다림의 연속
식물이 자기만의 속도로 자라듯, 아이도 스스로의 속도로 자라갑니다. 정해진 속도는 없어요. 빠르지 않아도 괜찮고,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건 그저 곁에서 물처럼, 햇살처럼 있어주고, 묵묵히 기다려주는 일이겠죠. 그 기다림 속에서 아이는 조금씩 자라나고, 엄마의 마음도 함께 깊어집니다 💚 |
|
|
또 이 계절이 돌아왔네.
바뀐 계절의 공기보다 더 반가웠던 건
너라는 선물을 만날 때가 왔다는 거였어.
|
|
|
꽃과 함께 고요 속으로. 어니스트 플라워 in 북촌 |
|
|
|
서울 북촌로 5길 11, 1F
#1 오픈 스튜디오: 누구나 (11:00~6:00pm) #2 사일런트 바 : 예약제 (금~일 | 오전, 저녁)
|
|
|
본 메일은 뉴스레터 수신에 동의한
고객에 한해 발송되며,
광고성 내용이 포함된 정보입니다.
수신을 원하지 않으실 경우
[수신 거부]를 클릭해주세요.
발신자: 어니스트플라워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07 1층)
contact@honestflower.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