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크리스마스 프리오더 시작ㅣ 에디터 쏘피의 편지, 222번째 페이지
님, 오늘은 꽃요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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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강한 힘
소재가 '풀떼기'라고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우리는 속이 상합니다. 특히 가을에 만나는 소재는 풀이라기보다 '시간'에 가까운 식물이에요. 바람을 오래 맞아낸 줄기, 햇빛을 천천히 익혀낸 색, 흙과 공기가 남긴 결을 그대로 품고 있죠.
성급하게 피어난 아름다움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완성된 계절의 얼굴이에요. 이 시기의 꽃과 소재를 보면 어쩐지 마음 한편이 조용해집니다.
아마도 ‘한 해를 잘 살아냈다’는
표정을 닮아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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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재와 꽃의 완벽한 만남,
11월 플로픽 내추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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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기능적으로도 뛰어난 상품입니다. 연출의 리듬, 균형의 기준선, 꽃과 꽃 사이 숨을 쉬게 하는 여백의 구조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가장 조용한 이 존재가 전체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마치 묵묵히, 그러나 강하게 극의 분위기를 끌고 가는 조연 배우처럼요.
조연은 이름도, 얼굴도 빠르게 인식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스포트라이트는 늘 주연에게 가니까요. 대개 우리 삶도 그렇지 않나요? 크고 화려한 사건보다, 아주 작은 하루의 습관, 사소하게 스쳐간 대화 한 줄, 조용히 곁을 내어준 마음 한 번이 시간이 지나면 더 또렷하게 남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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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꽃도, 사람의 삶도 균형을 지탱하는 건 늘 ‘조용히 내 곁에 있는 존재’입니다. 그 소박한 조연 덕분에 우리는 오늘도 무너지지 않고 예쁘게 서 있을 수 있는 걸지도 몰라요. 그들의 존재를 잊지 말아요.
조연이 아름다운 가을의 끝 무렵, 지금의 온도, 지금의 공기가 그대로 담겨있는 11월의 플로픽, 그 조용한 존재를 오늘은 화병에 꽂아보세요.
쏘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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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님의 언 땅에도
어김없이 찾아올 크리스마스
어니스트의 겨울은 언제나 충남 태안의 농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문영기 농부님의 뒤를 잇는 아드님 문종렬 농부님. 두 분의 겨울 밭은 그 어떤 크리스마스 장식보다 먼저 겨울을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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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태안 농장을 방문했을 때가 아직도 생생해요. 넓은 들판과 하우스 사이, 그저 바닥에 깔아두었을 뿐이던 한 다발의 소재가 저희 팀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순간.
“이거… 그냥 밭에 있는 건데?” 하고 농부님은 웃으셨지만, 우리 눈에는 이미 고객님의 공간에 채워질 소재 믹스가 아른거렸어요. 그리고 그렇게 지금까지 어니스트의 겨울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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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돌아오는 케빈같은 녀석, 문정렬 파머스초이스 곧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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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이건 우리끼리 비밀인데요
11월 말부터 12월 초, 낙상홍이 가장 예쁜 시기입니다. 투명한 겨울 공기 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붉은 열매는 조용히 빛을 내뿜죠. 대부분의 고객님들은 크리스마스 직전에 낙상홍을 찾다 보니 이 아름다운 절정을 조금 늦게 만나보게 되는 것이 늘 아쉬워 올해는 몰래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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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는 계절의 마지막 한 장면
꽃이 지고 난 뒤에도 묵묵히 남아있는 것이 바로 열매예요. 계절이 다 지나고,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아갈 때, 그 계절을 홀로 기억하는 존재죠. 그래서 열매 소재는 가을과 겨울 사이의 공기, 계절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시간의 깊이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게 느껴지는 계절인 겨울, 그 마지막 설렘이 바로 크리스마스니까. 가장 강렬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겨울 농부의 땅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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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지금 어니스트는 조금 분주해졌습니다. 촬영 스튜디오 한쪽에는 가을과 겨울 사이를 대표하는 열매와 가지들이 쌓여 있고, 짧지만 놓칠 수 없는 늦가을의 무드를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촬영합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크리스마스 프리오더 준비를 위한 테스트 화병 꽂이가 쉼 없이 오가고, 팀원들은 눈으로, 손끝으로, 마음으로 다가올 겨울을 준비합니다. 조금 부산하고, 조금 설레고, 조용하게 뜨거운 시기예요.
우리는 지금, 겨울을 준비하고 있어요. 바로 당신의 겨울을,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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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가장 먼저 행복해지세요.
11월 12일, 프리오더 OP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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