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어니스트가 전하는 2025년 한 문장ㅣ 에디터 쏘피의 편지, 229번째 페이지
님, 오늘은 꽃요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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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팀 진희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 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어느 한 해보다 사람에 데인 나에게 보내는 되새김 -
브랜드팀 동혁 "끝까지 고민하며 이해하고, 제대로 알고 해석해, 보이게 표현하고 전달하려 했던 한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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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팀 슬희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어니스트 플라워! 내년에는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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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팀의 사일런트 바는 2026년에도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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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 성우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었)다"
제품팀 승호 "아이디어는 넘쳤고, 살아남은 건 검증된 것뿐이었다. 아디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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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님이 1년 전 만들었던 크리스마스 리스도 살아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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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팀 은지 "배운 게 많았고, 조금은 단단해진 한 해"
소싱팀 영훈 "올 한 해도 나는 잘- 이겨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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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경험팀 혜원님
無眼耳鼻舌身意 무안이비설신 (눈 귀 코 혀 몸이 없다)
"고통인 줄 알았던 모든 파도는, 결국 내 집착이 만든 잔상이었음을 알았습니다."
플로리스트 지후 올여름 광화문 교보 글판을 보면서 어니스트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니스트는 동사의 계절. 뻗고, 자라고, 흐르고, 번지고, 솟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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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팀 연아 "우리가 왜 시작했는지를 잊지 않으려 했던 한 해. 낭만을 잃지 말자"
대표 다인
"인간은 어쩌면 '나선' 그 자체일지도 몰라. 같은 장소를 빙글빙글 돌지만 나선은 조금씩 커지게 될 거야" -영화 리틀포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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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같은 팀원들의 회고록을 보며 어니스트 플라워라는 숲을 구성하는 나무들의 결이 얼마나 다양한지 알았습니다. 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나선'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고 있다는 다인님의 말처럼 그 궤적은 작년보다 분명 조금 더 커졌을 거예요.
지금 우리는 '어니스트 플라워'를 다시 정의하고 있습니다. 꽃으로 삶을 이롭게 한다는 것. 그 거창한 목표 뒤에는 매일 아침 꽃이 무사히 도착하기를 바라는 동료들의 마음과, 갓 수령한 꽃을 다듬으며 자신의 시간을 꽃과 맞바꾸는 여러분의 정성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이 결코 휘발되지 않고 삶의 퇴비가 되어 다음 생명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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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쏘피입니다. 어느덧 2025년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여러분께 보냈던 레터들을 다시 꺼내 보니, 꽃향기보다는 삶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있는 문장들이었습니다. 올 한 해, 저는 길을 잃었다가 다시 찾기를 반복했더라고요. 제가 기록해온 것들은 어쩌면 제 삶을 지탱해 주었던 지푸라기였다고 생각해요.
'실패'라는 단어 앞에서 서성인 날이 있었습니다. 남들을 위한 글을 쓰며 저를 위한 생각을 했던 날들이었습니다. 그 틈에서 배웠어요. 진짜 실패는 틀린 선택이 아니라 마음이 멈춰버리는 순간이라는 것을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잠시 멈추어도 괜찮다고, 불완전하기에 오히려 당신과 나, 우리는 가능성으로 열려 있다고 말하며 여기까지 왔네요. 여러분에게 건넨 모든 말들은, 힘들었던 저 스스로에게 해주는 말이었어요. 뉴스레터를 빌려 진짜 전하고 싶었던 것은 결국 한 문장으로 모아져요. "괜찮아. 잘 하고 있어"
어때요? 올 한 해 많이 헤매셨나요?
축하드립니다. 헤맨 만큼 여러분 땅이 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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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바에서 고객의 얼굴을 바라보며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보았고, 농부님의 겨울 밭을 소개하며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삶을 보았습니다. 돌고 도는 자연의 섭리를 매년 지켜보며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다 보니 꽃의 가격보다 그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어졌어요.
돌아보면 2025년의 저는 어니스트가 고객님들에게 꽃을 파는 사이트가 아니라 사람처럼, 나아가 친구처럼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키보드를 눌렀던 것 같아요. 과연 그 마음이 전달되었을까요..?
2026년에도 저는 여전히 꽃과 사람을, 계절을, 침묵을, 평안을 계속해서 꺼내 보여드릴 것 같아요. 그 모든 순간에 같이 있어주어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함께 꽃과 글을 사유하고 다정함을 서로 나누길 바랍니다.
매주 월요일, 어니스트의 뉴스레터가 당신의 일상 한 켠에 조용히 놓여 있기를.
당신의 모든 계절을 응원하는, 쏘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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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07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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